[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간신히 비겼다. 승점을 1점밖에 얻지 못한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 추격에 실패했다.

맨유는 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즈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43점으로 3위를 유지했으나 한 경기 덜 치른 맨시티(승점 45점)를 따라잡지 못해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게 됐다. 리즈는 승점 19점으로 16위에 자리했다. 

   
▲ 산초(왼쪽)가 동점골을 넣은 뒤 래시포드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맨유는 베호르스트, 래시포드, 페르난데스, 가르나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리즈는 뱀포드, 뇬토, 해리슨 등으로 맞섰다.

리즈가 경기 시작하자마자 리드를 잡았다. 전반 1분 뇬토가 상대 볼을 가로채 뱀포드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슛을 때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맨유가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26분에는 가르나초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쏜 슛이 수비에게 걸렸고, 전반 31분 마르셀 자비처의 좋은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0 리드를 지킨 리즈가 후반 들어 2분여만에 달아나는 골을 얻어냈다. 코너킥 후 이어진 문전혼전 상황에서 서머빌의 패스가 맨유 바란 맞고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가 자책골로 연결되며 2-0이 됐다.

다급해진 맨유는 공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후반 17분 우측면에서 달롯이 올린 크로스를 래시포드가 머리로 돌여놓으며 만회골을 뽑아냈다. 이어 교체 투입된 산초가 후반 25분 동점골을 터뜨려 균형을 되찾았다.

내친김에 맨유는 역전까지 노리고 총공세를 폈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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