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3시, 새로운 민심 전국대회 김기현과 나란히 참석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나경원 전 의원이 9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과 함께 공개 일정에 나선다. 

미디어펜 취재를 종합하면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신수동 케이터틀에서 열리는 '새로운 민심 전국대회'에 김 후보와 함께 할 예정이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오늘 김 후보와 함께 할 예정"이라며 "민심 전국대회인 만큼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고 다양한 의견 청취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 앞에서 전당대회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3.2.7


그러면서 "많은 지지자들을 만나는 자리인만큼 나 전 의원이 김 후보와 함께 함으로써 우회적으로 김 의원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나 전 의원과 김 후보는 지난 7일, 깜짝 오찬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한목소리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외쳤다. 

나 전 의원은  "(김 의원과) 많은 인식을 같이 공유하고 있다"라며 "전당대회 모습에 대한 걱정이 많다. 지금 어려운 시기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은 시기다.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혀 사실상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저울질하다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대통령실로부터 공개적으로 불출마 압박을 받은 뒤 지난달 25일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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