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한 캐릭터로 타겟층 넓히고 타 업체와 차별화 효과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식품업계가 여름특수를 노리기 위해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해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나뚜루팝은 '헬로키티'와 '도라에몽', '원피스'의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케익, 보틀 등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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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업계가 여름특수를 위해 캐릭터를 활용해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롯데리아, 카페베네, SPC그룹 |
나뚜루팝은 '도라에몽'과 '헬로키티' 캐릭터 모양으로 아이스크림과 케익을 만들었으며 최근에는 추가적으로 '헬로키티' 캐릭터가 새겨진 투명보틀 4종을 내놓았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헬로키티'와 '도라에몽'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을 하면서 동기간 대비 아이스크림은 110%, 케익은 128% 매출을 올리고 SNS 상에서도 이슈가 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뚜루팝은 이같은 추세에 올 5월달부터 '원피스'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일환으로 아이스크림 케익을 '원피스'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쵸파'모양으로 2종을 출시했다.
나뚜루팝은 키덜트족들을 사로잡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원피스' 등의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신제품과 프로모션을 할 예정이다.
카페베네는 '라인프렌즈'를 모티브로 한 눈꽃빙수 8종을 출시 중이다. '라인프렌즈' 캐릭터 브라운, 코니, 샐리, 문 등의 캐릭터를 활용한 초코판을 눈꽃빙수에 위에 올려놓은 것.
또한 '라인프렌즈'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8월말까지 눈꽃빙수 구매시 '라인프렌즈' 캐릭터 인형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던킨도너츠는 '스머프' 캐릭터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름을 맞이해 지난달 선보인 음료 블루큐브를 구매하면 '스머페트', '똘똘이 스머프' 등 '스머프' 이미지로 제작된 음료 슬리브 3종을 제공한다.
또한 '스머프'가 그려져있는 아이스보틀 증정 프로모션도 있다. 제품 1만2000원 이상 구매하면 '스머프 보틀' 제품을 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영화 '어벤져스'를 활용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앞서 지난 4월 '어벤져스-아이스크림'과 '어벤져스-케익'을 출시했으며 지난달에는 '어벤져스' 캐릭터인 '아이언맨'과 '헐크'의 피규어를 담은 아이스크림 케익 2종류를 선보이기도 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캐릭터는 10대뿐 아니라 20~40대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어 타겟층을 넓히고 호감도를 높일수 있다"며 "친숙하고 익숙한 캐릭터를 활용함으로써 다른 타업체들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으며 SNS 등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주목을 끄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