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대량 매도에 0.5% 가까이 하락했다.

   
▲ 10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대량 매도에 0.5% 가까이 하락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79포인트(-0.48%) 떨어진 2469.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0.87포인트(-0.44%) 낮은 2470.65로 출발해 장중 한때 2454.74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626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47억원, 4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반전엔 역부족이었다.

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8원 오른 1265.2원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간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등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하며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32%)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1.45%), SK하이닉스(-0.95%), 카카오(-4.65%) 등 대형주들이 보두 떨어졌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현대차(0.46%)와 기아(0.98%)만 소폭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10%), 서비스업(-1.73%), 의약품(-1.52%), 기계(-1.32%)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복(1.67%), 보험(1.13%), 운수장비(0.96%)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2.14포인트(-1.55%) 하락한 772.44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8조2704억원, 10조389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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