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5)가 3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올라서며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2000만달러) 셋째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다.

   
▲ 사진=PGA 투어 SNS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2라운드 공동 9위에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단독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13언더파)와는 4타 차로 마지막날 역전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임성재는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더니 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전반 2타를 줄인 임성재는 13번홀(파5) 버디를 14번홀(파4) 보기로 까먹었다. 그래도 15번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를 낚아 분위기를 되돌렸고 17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시우(28)도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로 공동 2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주형(21)은 2타를 잃어 합계 3언더파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셰플러는 이날 3언더파를 쳐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며 대회 2연패에 다가섰다. 욘 람(스페인)이 11언더파로 닉 테일러(캐나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셰플러를 2타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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