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인범(27)의 소속팀 올림파아코스가 대승을 거두고 리그 1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황인범은 약 77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림피아코스는 14일 새벽(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네톨리코스와 2022-2023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6-1로 크게 이겼다.

   
▲ 사진=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이로써 올림피아코스는 리그 14경기 무패(9승 5무)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승점 46(13승7무2패)으로 3위를 지켰다. 2위 AEK 아테네(승점 50)와 선두 파나시나이코스(승점 51)에는 승점 4, 5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패한 파네톨리코스는 승점 24로 8위에 머물렀다.

황인범은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 파이팀 카사미와 교체될 때까지 약 77분간 활약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공수에서 팀의 대승을 뒷받침했다.

올림피아코스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세드리크 바캄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 45분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5분 파네톨리코스에게 한 골을 허용해 추격을 당했지만 후반 16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골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어 후반 22분 세르히 카노스가 득점 행진에 가세했고, 후반 30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 쐐기골을 보탰다. 키커로 나선 로드리게스는 골을 성공시켜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전 마티외 발뷔에나가 대승을 마무리짓는 골까지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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