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올해 3년 만의 '윤달'을 맞아, 시립 장사시설인 서울시립승화원, 서울추모공원의 개장 유골 화장을 평소의 2배로 늘린다고 15일 밝혔다.

개장 유골 화장은 기존에 안치돼 있던 유골을 이장·봉안하기 위해, 화장하는 것이다.

윤달은 부정을 타지 않는 달로 여겨져 '손 없는 달'이라고도 불리는데, 개장 유골 화장이 많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 서울추모공원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서울시립 장사시설의 평달 기준 개장유골 화장 건수는 약 200건이지만, 지난 2017년 윤달에는 1483건, 2020년 윤달에는 1466건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윤달 기간인 3월 22일∼4월 19일 사이, 직원들의 특별근무 등으로 개장 유골 화장 건수를 하루 24구에서 55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화장로 운영시간도 오후 6시 30분까지 1시간 늘리고, 사전 예약도 기존 15일 전에서 30일 전부터 가능토록 조정한다. 

개장 유골 화장 예약은 이달 22일 0시부터, '인터넷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장사시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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