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최근 한국을 찾은 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로 의심받던 타이완의 30대 남성이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타이완 보건당국은 한국 방문 후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이던 A씨(39)의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남성은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한국 여행을 다녀온 뒤 고열·기침 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에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A씨는 한국 체류 기간에 의료기관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상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타이완 외교부는 서울·경기 지역에만 내렸던 2단계 '황색' 여행 경보를 한국 전역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9일 발표한 바 있다.

   
▲ 메르스 바이러스 /사진=미디어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