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잉글랜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1차전에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다. 

첼시는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위로 처져 있는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실력 발휘를 못하며 8강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오는 3월 8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해 부담이 커졌다.

   
▲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0-1로 졌다. /사진=첼시 SNS


도르트문트는 최근 공식 경기 7연승 행진을 벌이며 8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경기 초반 도르트문트가 몰아붙이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슛 기회를 많이 만들었으나 정확성이 다소 떨어졌다. 

전반 중반 이후 첼시가 공세를 끌어올렸다. 전반 37분 주앙 펠릭스가 때린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 골대 불운으로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두 팀. 후반 들어서도 접전이 이어지다 도르트문트가 균형을 깼다. 후반 18분 카림 아데예미가 하프라인 못미친 지점에서 볼을 잡아 폭발적인 드리블을 하며 첼시 골문 앞까지 돌파해 들어갔다. 아데예미는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가볍게 골을 넣었다.

리드를 내준 첼시는 선수 교체를 해가며 반격을 노렸다. 메이슨 마운트와 마크 쿠쿠렐라 등이 교체 투입됐다.

첼시의 맹반격에도 도르트문트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칼리두 쿨리발리의 슛이 골키퍼 발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으나 골라인을 넘기 진 수비가 태클로 걷어냈다. 하킴 지예흐와 펠릭스의 슛은 골키퍼 쪽으로 향했다.

남은 시간을 잘 버틴 도르트문트가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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