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일기예보 화면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11일 대부분 지방에서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오늘 날씨 예보로 남부지방은 새벽부터 비가 시작돼 제주도와 호남 지방은 오전에 그치겠고, 영남 지방은 오후인 낮 안으로 그칠 것이라 전했다. 중부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다음날인 12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예상 강수량이 다소 적어 중·북부 지방의 건조한 날씨를 해소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 서해 5도는 5~10㎜, 충청을 포함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5㎜ 미만이다. 1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0~31도로 예보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메르스와 비와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높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메르스는 뜨거운 날씨와 습도에 약해, 이번 비가 메르스 확산에 '브레이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특히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4.9도까지 올라가 평년 수준을 8.1도나 웃돌며 6월 상순 기준으로 1908년 기상청 관측 이후 107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더위는 11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