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통신료 경감을 위해 통신요금 구간을 세분화하라’는 구체적 주문을 내놓으면서 16일 증시에서 통신 3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 윤석열 대통령(사진)이 ‘국민 통신료 경감을 위해 통신요금 구간을 세분화하라’는 구체적 주문을 내놓으면서 16일 증시에서 통신 3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 주가는 전일 대비 4.29% 내린 4만4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KT(-2.86%), LG유플러스(-0.46%)도 일제히 떨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금융·통신 분야는 민간 부문이 서비스를 공급하지만,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정부 특허에 의해 과점 형태가 유지되고 있다"며 "통신요금 구간을 세분화해 국민의 통신요금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고 지적해 주가에도 영향을 줬다.

업계 안팎에서는 국내 통신사들이 5G 중간 요금제 출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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