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하락한 채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 17일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하락한 채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27포인트(-0.98%) 내린 2451.21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7.82포인트(-1.12%) 내린 2447.6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2471.51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 2450대까지 밀렸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44억원, 11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전날인 지난 16일 8000억원대 순매수세를 보였던 기관은 이날 홀로 384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정책 장기화 전망에 힘이 실리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던 지난밤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7%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치(0.4%)를 상회한 점도 투자심리엔 좋지 않은 영향을 준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삼성SDI(-4.22%), LG화학(-3.91%), LG에너지솔루션(-2.91%), NAVER(-2.27%)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반면 POSCO홀딩스(1.52%)나 삼성물산(0.52%)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93%), 비금속광물(-1.59%), 서비스업(-1.55%), 의료정밀(-1.53%) 등이 하락한 반면 철강 및 금속(1.78%), 건설업(0.92%), 기계(0.70%), 운수창고(0.37%)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09포인트(-1.16%) 내린 775.62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 대금은 각각 8조3010억원, 8조761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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