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31·마인츠)이 귀중한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우며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마인츠는 20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레버쿠젠과 원정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마인츠는 승점 29점(8승5무8패)이 돼 레버쿠젠(승점 27점)을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 교체될 때까지 약 64분을 뛰었다. 마인츠의 두번째 골에는 헤딩 패스로 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 사진=마인츠 SNS


마인츠는 전반 20분 레버쿠젠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다멘 골키퍼가 탑소바의 슛을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마인츠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2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카치가 슈팅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레버쿠젠이 동점 추격을 했다. 전반 32분 아즈문이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빼앗아 질주해 들어간 뒤 패스를 내줬고, 아미리가 동점골로 마무리했다.

마인츠가 전반 추가시간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문전으로 넘어온 롱 패스를 이재성이 머리로  떨어트렸다. 이 볼을 바헤이루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앞선 아우크스부르크전 멀티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시즌 2호 도움(6골)이었다.

후반 들어 13분만에 레버쿠젠이 다시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후반 13분 아즈문의 슛이 골대 맞고 나오자 시크가 재차 슛해 2-2로 균형을 되찾았다.

이재성이 골 찬스를 아깝게 놓쳤다. 후반 15분 크로스된 볼을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손끝으로 쳐내 아쉽게 골이 되지 못했다. 이후 이재성은 후반 19분 교체돼 물러났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균형은 후반 35분 페널티킥으로 깨졌다. 레버쿠젠의 아들리가 마인츠의 비드머를 뒤에서 밀어 넘어뜨려 다이렉트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잉바르트센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두 팀은 남은 시간 격렬하게 맞붙었고, 과열 양상을 띠면서 옐로카드가 난무했다. 그래도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마인츠가 1골 차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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