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지만 코스닥에 비해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 20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지만 코스닥에 비해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사진=김상문 기자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91포인트(0.16%) 상승한 2455.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2.04포인트(0.08%) 상승한 2453.25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한때 243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후 기관이 순매수 전환하면서 상승 탄력을 받은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7억원, 172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315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또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5원 내린 1298.0원에 개장한 뒤 129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12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달러 환율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등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작용한 모습이었다. 미국 증시는 20일(현지시간) 휴장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16%)와 SK하이닉스(0.54%) 등 반도체주들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2차전지 관련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3.19%), 삼성SDI(-1.56%), LG화학(-3.1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3.27%), 서비스업(1.37%), 의약품(1.23%), 의료정밀(1.16%) 등이 상승한 반면 비금속광물(-1.73%), 화학(-0.73%), 보험(-0.59%)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27포인트(1.71%) 오른 788.89로 거래를 마쳐 코스피보다 훨씬 크게 올랐다. 이날 하루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4386억원, 8조7328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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