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의 소속팀 SSC 나폴리(이탈리아)가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상대팀 아안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의 감독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나폴리의 '공격적 수비'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나폴리와 프랑크푸르트는 2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2022-20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나폴리의 우세가 예상된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압도적 선두를 달리며 우승에 근접해 있다. 공수 모두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A조 1위에 올라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프랑크푸르트는 독일 분데스리가 6위에 자리해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해 나폴리의 맞상대가 됐다.

   
▲ 사진=나폴리 SNS


1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프랑크푸르트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2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글라스너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는데, 프랑크푸르트에게는 요주의 수비수인 김민재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글라스너 감독은 나폴리에 대해 많은 분석을 했다며 "(나폴리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빅터 오시멘은 아주 강하다. 하지만 그들만 조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나폴리는 (수비 면에서) 이탈리아 축구를 하지 않는다.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며 공격적으로 수비한다. 다른 이탈리아 팀과 다르다"고 얘기했다.

김민재가 철기둥처럼 버티고 있는 나폴리의 강력한 수비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김민재의 수비력은 독일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라스너 감독은 나폴리가 공수 양면에서 균형이 잡힌 강침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우리가 공략할 수 있는 약점도 있다"며 준비를 잘 해왔기에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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