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210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과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 미래에셋증권이 210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과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고 23일 발표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23일 이사회에서 2022회계연도 결산 결과 1234억원의 배당과 867억원 규모의 자사주 1000만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주환원성향 기준으로 전년 31.3%보다 높은 33% 이르는 수준에 해당한다.

주당 현금배당(시가배당율)은 보통주와 종류주식이 각각 200원(3.1%), 220원(5.2%)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부터 현금배당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과 소각까지 포함한 주주환원율로 주주환원 정책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 결정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회사는 주주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3년간 약 6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3300억원가량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내달 23일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총 안건으로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 등 4명의 사내외 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등이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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