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넥 청담점서 와인 다이닝 메뉴 첫 선
[미디어펜=이서우 기자]GFFG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리틀넥(Littleneck)’이 와인을 곁들인 다이닝 메뉴를 새롭게 만들었다. 기존에 올데이 브런치(All-Day Brunch)를 지향했다면, 이제는 밤이 어울리는 메뉴를 더해 엔데믹과 함께 야외로 나온 소비자를 끌어 모은다는 전략이다. 

   
▲ 리틀넥 청담점에서 레드와인과 함께 페어링 한 하우스 블랙 스테이크. 와인은 하프 보틀에 담아 제공했다./사진=이서우 기자


지난 24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리틀넥 청담’을 찾았다. 

2016년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 첫 매장을 낸 리틀넥은 수제버거 전문점 다운타우너와 더불어 현재 종합외식문화기업으로 성장한 GFFG의 시작점과 같은 역할을 한 브랜드다. 2018년 청담점으로 확장 이전했다. 현재 청담점 이외에 한남점, 잠실점 등이 운영 중이다.

리틀넥은 이번에 다이닝 메뉴를 신설하면서 GFFG본사가 위치한 리틀넥 청담점을 통해 첫 선을 보이기로 결정했다. 

리틀넥 청담점 매장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이날 리틀넥에서 언론에 선보인 와인과 메뉴는 각각 5가지다. 

식사 메뉴는 샐러드부터 리조또, 파스타 등으로 구성했고 와인 역시 스파클링부터 화이트, 레드까지 다양하게 음식과 내놓았다. 

대표적으로 사과 풍미에 가벼운 탄산감이 있는 ‘클림트키스 뀌베브리’ 스파클링 와인과 요거트 소스에 신선한 버터헤드(샐러드용 상추)를 곁들이는 식이다. 열대과일 아로마가 느껴지는 화이트 와인 ‘워싱턴 소비뇽 블랑’에는 랍스터 테일 토마토 파스타를 내놓고 감칠맛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 리틀넥 청담점에서 다이닝 메뉴로 새롭게 선보이는 트러플 치즈 에그(왼쪽)와 프라이드 치킨 롤라드(오른쪽). 치킨 롤라드의 경우 클래식한 미국 샤르도네 와인과 페어링 했다./사진=이서우 기자


간단한 식사대용 느낌의 기존 브런치와 달리 한층 고급스러운 다이닝 식사 라인으로 가격대가 뛴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도 있었다. 리틀넥 측은 “단품 메뉴는 1만~3만원 대로 합리적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와인 역시 선택지를 넓혀 비용적인 부담을 줄였다. 기본 보틀(Bottle) 이외에도 375㎖ 하프 보틀과 120㎖ 잔 사이즈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스파클링 와인을 이용한 칵테일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단장을 마친 ‘리틀넥 청담’ 인테리어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소품을 통해 미국에 위치한 가정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내부 벽에 엔틱 감성의 그린 우드(Green Wood) 자재를 사용했다. 테라코타 타일로 포인트를 줘 뉴욕의 포근한 가정집 무드를 연출했다. 

   
▲ 새롭게 와인 다이닝 메뉴를 선보인 리틀넥 청담점 내부 인테리어/사진=이서우 기자


이준범 GFFG 대표는 “리틀넥 청담이 5주년을 맞아 소비자 요청에 힘입어 캐주얼 다이닝 바로 새롭게 단장한 만큼, 뉴욕의 가정집을 닮은 아늑한 공간에서 식사와 함께 가볍게 와인을 곁들이는 행복한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FFG는 리틀넥 외에도 MZ세대에 인기가 높은 ‘노티드’를 비롯해 ‘다운타우너’, ‘애니오케이션’과 ‘키마스시’ 등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위스키바 ‘오픈엔드’를 비롯해 베이커리형 카페 ‘베이커리 블레어’를 열어 총 12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약 1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 리틀넥 청담점 외관 전경/사진=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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