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현규(22·셀틱)가 셀틱 입단 한 달만에 유럽 무대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셀틱은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 리그컵 결승전에서 레인저스를 2-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우승했던 셀틱은 대회 2연패 및 통산 21번째 리그컵 우승에 성공했다.

   
▲ 오현규(맨 왼쪽)가 셀틱 우승 후 메달을 목에 걸고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셀틱 SNS


오현규는 지난 달 25일 셀틱 이적 후 불과 한 달여만에 우승팀 멤버가 됐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후반 31분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 출전해 셀틱의 우승 순간을 함께하고 우승 메달도 목에 걸었다.

셀틱 우승을 이끈 일등 공신은 일본인 선수 3인방이었다. 후루하시가 전반 44분 일본인 동료인 마에다 다이젠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하타테 레오의 어시트로 후루하시가 추가 쐐기골까지 넣어 멀티골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레인저스가 후반 19분 알프레도 모렐로스의 골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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