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북한이 미국에서 주한미군 오산기지로 살아있는 탄저균을 잘못 배송한 것과 관련해 이는 자국을 노린 것이라고 주장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공식 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13일 연합뉴스는 제프 래스키 미국 국무부 공보국장의 12(현지시각) 정례 브리핑을 인용해 그동안 탄저균 배송에 대해 고의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앞서 유타 주의 군 연구시설인 더그웨이 연구소가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을 배송한 것은 실수에 의한 것이며 절차에 따라 폐기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명의로 서한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안보리에 보내 미국의 주한미군에 탄저균 배송은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며 안보리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