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안서 신경안정제 등 발견돼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퇴근길 열차 안에서 난동을 부렸던 30대 여성 승객이 조사 결과 약물을 복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 3일 수인분당선 열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다치게 한 30대 여성 승객이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는 모습(기사 내용과 무관)./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4일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전날인 3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인분당선 죽전역 인근을 지나가던 열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다치게 한 30대 여성 승객 A씨는 범행 직후 “약물을 복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실제로 A씨 가방 안에선 신경안정제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오후 수인분당선 열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60대 여성 승객 B씨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허벅지에 자상을 입었으며 주변에 있던 남성 승객 C씨와 여성 승객 D씨도 얼굴에 자상을 입는 등 다쳤다.

A씨는 ‘휴대전화 소리가 크다’는 지적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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