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동대문에 있는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를 패션산업 복합지원시설로 새단장, 오는 15일 재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설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패션몰의 기존 스튜디오를 재구성한, 약 1609㎡(약 500평) 규모의 공간이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스튜디오에서는 2021년까지 17기에 걸쳐 디자이너를 육성했는데, 서울시는 낙후 시설을 보완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목표로 새로운 공간 활용 계획을 구상해왔다.

이에 따라 뷰티·패션 디자이너, 쇼핑몰 운영자, 소상공인, 학생 등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공 패션쇼장'으로 조성됐다.

패션쇼와 팝업스토어 등을 동시에 개최 가능한 개방형 통합공간, 실시간 방송판매(라이브커머스)를 할 수 있는 스튜디오, 6∼20인 규모의 회의실 등을 갖췄다.

서울시는 서울패션위크 일정에 맞춰, 시설 개관일인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패션쇼를 연다.

'하이서울쇼룸 입점' 브랜드 14개사가 참여하는 '하이서울패션쇼', 중구청과 협업한 최초 동대문상인 패션쇼인 'DDF(DDP District Fashion)'를 개최한다.

공식 사용 예약은 20일부터 'V-커머스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송호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현장에 필요한 기능으로 개관하는 새로운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가 동대문 패션 상권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