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해,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총 33억원을 투입해 영구임대주택을 포함한 저소득층 4100가구와 복지시설 220개소에, 올해 고품질·고효율 LED 조명 2만 9000개를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LED 조명은 형광등보다 소비전력이 절반 가량 적고 수명은 5배 이상 길어, 전기요금과 유지비용이 절감된다.

   
▲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사진=서울시 제공


목표를 달성하면 연간 4275㎿h의 전력사용량을 줄여, 매년 4억 3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 가구, 사회복지사업법 제34조에 따라 설치·운영하는 복지시설이며, 준공연도가 5년이 지나지 않은 곳, 최근 5년 이내 LED 조명을 교체했거나 리모델링·이전 계획이 있는 시설이나 세대는 제외한다.

거주지 소재 구청 환경과, 또는 서울시 친환경건물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신청하려면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로 신분증 또는 복지카드 등을 지참해 방문하면 되고, 자치구별 사업 시행 여부, 접수 시기 등은 다를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붕 도장, 야외근로자 쉼터 조성, 빗물관리시설 확충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도 확대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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