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용인특례시가 도심 속에서 맨발로 걸을 수 있는 4km 구간의 산책로를 조성한다. 

용인시는 맨발로 흙길을 걸으며 자연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오는 7월 완공 목표로 기흥구 일원 2곳에 산책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조성되는 곳은 기흥구 마북동 법화산 일원 구성도시자연공원구역 임도길 3km 구간, 기흥구 중동 한숲근린공원 내 1km.

   
▲ 맨발 산책로/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흙길과 편의시설 설치는 물론 기존에 설치된 쉼터 등 휴게시설도 개선, 시민들이 지친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산지형 치유 쉼터로 가꿀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도비와 시비 5억원을 투입, 5월 착공해 빠르면 7월부터 시민들이 맨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 용인시는 처인구 모현읍 경안천 주변에 조성 예정인 '갈담생태숲'에도 맨발 산책로를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맨발 걷기를 뜻하는 어싱(Earthing)은 지표면을 피부로 느끼면서 자연의 에너지를 받을 수 있어,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앞으로도 용인시의 자연 자원을 시민들을 위한 힐링 체험공간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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