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옥정~포천선' 3개 구간 중 2~3공구 포천 구간 지연 우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서울지하철 7호선의 연장선'인 '양주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과 관련, 포천 구간인 2~3공구 건설이 지연될 경우, 양주 구간 1공구부터 조기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0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에 따르면, 경기도는 7호선 연장선의 1공구인 양주시 구간에 대한 분리 및 조기 개통을 관계 기관 협의를 통해 우선 검토한다.

양주 옥정~포천선은 3개 공구로 분할 후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공사로, 오는 2024년 7월 착공 및 2029년 말 준공,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질의하는 이영주 경기도의원/사진=경기도의회 제공


하지만 양주시 고읍~옥정 사이 1구간은 서울 도봉산역과 연결되는 단선(직결) 구간으로 조기 개통이 가능한 반면, 뒤늦게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추가된 포천시 구간의 경우는 복선(셔틀) 구간으로 준공 지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7호선 연장선 전체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과 더불어, 양주시 구간의 분리 및 우선 개통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의원은 "2~3공구 구간 준공이 지체될 경우, 1공구에 대한 우선 개통 추진을 경기도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이 검토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도(道)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경기도 철도건설과가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옥정~포천선 1공구(고읍~옥정중심역 사이 4.93km 구간) 조기 개통 가능 여부와 관련,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서울시 및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 기관 협의를 통해, 우선 가동을 검토할 예정이다.

옥정~포천선은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포천까지 17.1km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다.

이 노선은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서울 도봉산~의정부 장암~양주 탑석~양주시계~옥정·고읍 사이 '7호선 북부선'과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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