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나들이 수요까지 겨냥, 이색 선물 등장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유통업계가 화이트데이(3월14일)를 앞두고 기념일 수요를 겨냥해 다양한 상품을 한데 모은 행사를 벌인다.

롯데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와인 전문 매장인 보틀벙커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만들어줄 핑크빛 로제 와인’이라는 주제로 와인과 샴페인 상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존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 롯데마트 서울역점 화이트데이 행사매대에거 소비자가 제품을 고르고 있다./사진=롯데마트 제공


또 롯데마트 전점에서는 화이트데이에 빠질 수 없는 사탕과 초콜릿,젤리류 약 250종 할인 판매를 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매일유업과 롯데마트.슈퍼가 협업해 15% 할인판매하는 ‘매일유업 페레로로쉐 T8 하트’, 꽃다발 형식의 ‘농심 츄파춥스 부케’ 등이 있다.

장세욱 롯데마트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단순히 화이트데이만을 겨냥하는 것 보다는 봄철 나들이 시즌에 즐기기 좋은 주류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SSG닷컴은 오는 12일까지 일상생활 카테고리를 통해 ‘러블리 화이트데이’ 행사를 한다. 최근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의 뷰티, 명품 카테고리 ‘스몰 럭셔리’ 상품을 중심으로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럭셔리 뷰티, 명품.잡화, 패션 등 카테고리 추천 선물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호텔 뷔페를 비롯한 외식 식사권, 기프티콘과 인기 여행 상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를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15일까지 진행되는 ‘스프링 파스타 페스타’에서는 ‘알렌’, ‘에그앤플라워’ 등 유명 파스타 레스토랑 간편식을 단독 판매한다. 
 
SSG닷컴은 초콜릿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브랜드에 따라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재은 SSG닷컴 영업마케팅팀장은 “가심비 높은 ‘스몰 럭셔리’, 기념일 음식 식재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쓱닷컴이 엄선한 기념일 추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다이어트나 운동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한 이색상품을 준비했다. 복고풍 디자인의 ‘레트로미니캐리어’는 ‘프로틴그래놀라바’ 12개와 미니캐리어백으로 구성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거나 몸매를 유지하는 이들을 위한 화이트데이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화이트데이 행사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일상 속에서 행운을 선물한다는 콘셉트로 준비했다. 세계 최초 애니메이션 캐릭터이자 요술 고양이인 ‘펠릭스’과 함께 200여 개의 행사상품을 온오프라인에서 선보인다.

CU는 모바일 RPG 게임 쿠키런:킹덤을 비롯해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 감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 등과 손잡고 화이트데이 차별화 상품 총 40여 종을 준비했다.

지난 2월 CU의 밸런타인데이 매출은 전년 대비 54.5% 올랐을 정도로 흥행했다. 특히 이색 협업을 시도한 차별화 상품들의 매출은 전년 보다 88.5%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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