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이전 농촌진흥청 터에 정부가 조성...국내 최대 농업전문 박물관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대표 농도(農都)인 수원시에 새로운 명소가 탄생했다. 바로 '국립농업박물관'이다.

국립농업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전북 전주로 이전한 농촌진흥청 옛 터의 일부를 활용,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가 조성한 곳으로, 농업 전문 박물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농협중앙회가 운영 중인 서울의 농업박물관보다 훨씬 크고, 국립으로는 유일한 농업 전문 박물관이기도 하다.

   
▲ '국립농업박물관' 전시관 입구/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농(農)의 가치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이 박물관은 과거에서 미래를 제시하고, 사람과 자연을 연결해 다채로운 경험을 안겨주는, 통합 문화공간으로, 농업·농촌의 가치를 재발견하며 그 잠재력을 널리 알리는 공간이다.

농업관1, 농업관1, 어린이박물관, 식물원, 곤충관, 수직농장, 기획전시실, 식문화관, 대회의실, 가페 및 운화상품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표 유물은 조선 정조가 농서 편찬을 위해 직접 쓴 글인 '어제권농정구농서윤음'과 농서 <농사직설>, 농경 풍속화 병풍인 '경직도', 겨리쟁기, 자리틀, 나락뒤주, 베틀, 매통 등 옛 농업 관련 유산들이다.

또 수직농장 등에서는 21세기 4차 산업혁명에 동참한 첨단 농업의 미래를 보여준다.

어린이박물관과 곤충관, 식물원, 식문화관 등에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야외에는 '농가월령가'를 상징하는 산책로'와 조형물들을 조성,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