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적 협력·제도적 뒷받침 필요 강조
부산시, 보상 업무 직접 수행 방안 검토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시는 14일 국토교통부의 부산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발표에 반색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발표를 부산을 비롯한 남부권 주민들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면서 조기 개항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성원해 준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 조건이자 남부권 공동 번영과 국토 균형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오늘 정부가 개최한 가덕도 신공항 기본계획 중간 보고회에서는 건설 공법은 물론 공항 배치안, 엑스포 개최 전 조기 개항 방안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사진=부산시


이어 "이를 계획대로 차질 없이 실행하기 위해 범부처적인 협력과 함께 국회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면서 "부산시도 국토부와 협의해 보상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고, 공항 건설 예정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재정착 지원 방안도 충실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공항 복합도시를 차질 없이 조성해 가덕도 일원을 명실상부한 남부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며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과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로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희망찬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