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고독사 위험 등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스마트 돌봄시스템을 운영하는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정식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서울시복지재단에 센터를 설치했고, 이후 고독사 위험 고립가구를 위한 현장 대응부터 위기 대응 총괄 시스템 구축까지 더 넓은 영역의 사업을 담당하게 되면서, 전날 마포구 '서울복지타운'에서 현판식을 열고 정식 출범했다.

   
▲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현판식/사진=서울시 제공


센터는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안부 확인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고,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산재한 고립가구 지원사업 데이터를 통합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24시간 스마트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서울시와 자치구 복지 담당자가 이용하는 '고립가구통합관제시스템'과, 시민 대상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사업 참여를 안내하는 '고립예방플랫폼'이 있다.  

복지관 등 민간 현장을 중심으로 사회적 고립가구를 찾고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는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사업 '잇다+' 협력 기관은 지난해 20곳에서 올해 30곳으로 확대한다.

또 지원을 거부하는 고립가구를 위한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소상공인 맞춤형 지역쿠폰 등을 통해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수진 센터장은 "고독사에 대한 대응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전국 최초로 설립된 센터인 만큼, 다양한 시도와 노력으로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주력하고,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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