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 마감했다.

   
▲ 16일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 마감했다. /사진=KB국민은행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1포인트(-0.08%) 내린 2377.91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21.74포인트(-0.91%) 내린 2357.98로 개장한 뒤 오전 장중에 낙폭을 키우며 한때 2346.11까지 밀렸다. 이후 조금씩 낙폭을 줄여 오전 한때 잠시 전일 대비 상승 전환을 하는 등 등락폭이 꽤 큰 모습을 보였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6억원, 64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만이 69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국내 증시는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사태에 이어 유럽 대형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위기설이 부각되면서 악영향을 받았다.

다만 크레디트스위스가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 국립은행(SNB)으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3000억원)을 대출받아 유동성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한다는 소식이 장중 전해지면서 낙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포스코케미칼(11.83%), LG에너지솔루션(1.95%), 삼성바이오로직스(1.54%), LG화학(1.25%), 카카오(1.01%) 등이 오른 반면 현대모비스(-2.05%), POSCO홀딩스(-1.0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61%), 섬유·의복(-1.74%), 건설업(-1.48%), 금융업(-1.24%)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비금속광물(7.90%), 의료정밀(0.89%), 의약품(0.58%), 전기·전자(0.52%)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1포인트(0.10%) 오른 781.9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7조7520억원, 12조90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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