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할머니 보쌈족발 “새 구성 1인보쌈 메뉴 테스트 중”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1인 가구가 주거 형태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인 가구 수는 약 717만 가구로 전체의 33.4%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1인 메뉴를 개선하거나, 새롭게 출시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원할머니 보쌈족발 스몰다이닝형 매장 내부/사진=원할머니 보쌈족발 제공


19일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지난해 ‘1인보쌈’, ‘1인맵쌈’ 등과 같은 1인 메뉴 판매량이 2021년(동일 점포 수 기준) 대비 약 24%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찍이 1인 가구 성장세에 더해 혼밥, 혼술 트렌드를 접목한 신메뉴들을 연이어 출시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다양한 구성으로 1인 메뉴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욕구를 반영해 지난 2019년 명품도시락 출시에 이어 반상 메뉴와 1인보쌈 메뉴를 각각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특히 1인 소비자 특성에 맞는 스몰다이닝형 매장 운영 등 배달뿐 아니라 1인 가구 공략을 위한 오프라인 매장 확대로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 관계자는 “1인 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판매량 또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현재도 새로운 구성의 1인보쌈 메뉴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자업계도 마찬가지다. 파파존스 피자는 지난해 1인 가구를 겨냥해 2조각 분량의 샌드위치 스타일 ‘파파디아즈’를 본격 출시했다. 사전에 일부 매장을 통해 선보인 후 긍정적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전 매장 확대 판매에 나섰다. 

피자마루는 지난해 10월 1인 피자 매장인 ‘피자 마루업(maru up)’을 선보였다. 피자 마루업은 한 손에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의 피자를 선보인다. 현재까지 총 5개의 매장을 출점했고, 하이브리드 매장 포함 연내 100호점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피자헛은 2017년부터 소비자 욕구에 맞춰 1인 전용 메뉴를 확대하고 1~2인석 위주로 새롭게 꾸민 ‘패스트 캐주얼 다이닝(이하 FCD)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고피자는 아예 1인 피자 브랜드 콘셉트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고피자 관계자는 “피자는 크고 혼자 먹을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1인 피자가 표준이 되는 새로운 피자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며 "고피자는 앞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소비자 만족도, 가맹점 매출 향상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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