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근서 낙엽 태우다 불길 번진 것으로 추정"
[미디어펜=이동은 기자]전남 순천에서 산불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12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19일 산림청과 순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전남 순천시 별량면 야산에서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 전남 순천시 별량면 야산에서 발생한 주불이 진화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경기도 제공

이는 전날 오후 9시 20분께 산불이 발생한 후 12시간여 만이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산림 15ha가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2대와 차량 20대, 인력 74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실시했다.

전날 대피했던 4개 마을 주민 59명도 오전 8시부터 귀가 조치하고 있다.

순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주민 A(67)씨가 주거지 인근에서 낙엽을 태우다가 불길이 번진 것으로 보고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응급 복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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