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모델 정인아가 스카이다이빙 사고로 숨진 가운데 사인이 추락사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 사진=정인아 페이스북 캡처

모델 겸 배우 정인아(본명 정혜경)는 전남 고흥군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 사고를 당해 실종된 뒤 3일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16일 보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고흥군 고흥만 방조제 근처 해상에서 지난 13일 실종된 정인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을 조사한 전남 고흥경찰서 관계자는 17일 "정인아의 스카이다이빙 사고 사인은 익사로 드러났다"며 "스카이다이빙 점프를 한 뒤 낙하산은 정상적으로 펼쳐졌으나 육지에 착지하지 못하고 수면으로 떨어지면서 익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날씨가 직접적인 스카이다이빙 사고의 원인이 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인아는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에 출연했으며 요가강사 자격증, 필라테스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연기파 배우로 알려졌다. 

스카이다이빙 사고로 숨진 고 정인아의 발인은 19일 오전 6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