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봄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5월 말까지 공장과 건설 현장의 소방 안전 사항을 일제 점검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시내 대형 플랜트 또는 위험물 등 가연성 물질을 취급하는 공장 91곳, 연면적 2000㎡ 이상인 건설 현장 720곳이다. 

   
▲ 서울시청/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광역수사대와 기동점검팀, 일선 소방서 화재안전조사팀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팀이 소방시설 차단·폐쇄 등 위법 사항, 소방시설공사 불법 도급행위, 소방공사 무등록업체 시공과 같은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화재위험성 높은 물질을 다루는 공장에서는 위험물 저장·취급 등 안전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현장 관리책임자와 근로자를 상대로 담배 불씨 관리와 화재 초기 대응 요령도 교육하고, 공사 현장 관계자와 작업자가 안전 수칙을 준수토록 '안전 확인 픽토그램(그림 문자)'을 제작해 보급한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대형 재난을 예방하려면 효과적인 예방 행정과 함께, 시민 생활 속의 안전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축주 등은 법령을 준수하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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