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지난해 피해자 421명에게 영상물 삭제, 상담 등 1만 315건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삭제 6929건(67.2%), 상담 3187건(30.9%), 수사 지원 112건(1.1%), 전문 심리상담 및 연계 58건(0.5%), 법률 지원 29건(0.3%) 등이다.

삭제 지원 플랫폼은 성인사이트가 413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검색엔진 1171건, P2P(개인 기기 간의 연결로 파일을 공유하는 사이트) 128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119건 등의 순이었다. 

   
▲ 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전체 지원자 가운데 기존 대상자를 제외한 신규 322명의 성별은 여성 270명(83.9%), 남성 47명(14.6%), 미상 5명(1.6%) 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105명(32.6%), 20대 110명(34.2%), 30대 41명(12.7%), 40대 18명(5.6%), 50대 13명(4.0%) 등으로 나타났으며, 10세 미만 아동 1명(0.3%)도 있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이하 센터)는 경기도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재직, 재학 중이라면 누구나 전화 상담과 카카오톡 채널, 전자우편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센터는 올해부터 피해자의 소송 진행을 돕는 법률구조 지원과 함께, 불안감 해소 및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심리 치유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주연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은 많은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고, 신체적·경제적·사회적 피해도 매우 크다"라며 "정상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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