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기술창업 전문 지원기관인 '서울창업센터 동작'에서 중장년을 중심으로, 맞춤 창업 지원 '팀빌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예비 및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팀 구성부터 교육, 멘토링, 입주 공간, 투자까지 두 가지 트랙으로 나눠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비 창업자들의 'A트랙'에서는 50여명을 선발, 필수 소양을 위한 기본교육과 아이템 진단·분석을 통한 팀 구성을 돕고 최종 10개 팀을 구성, 성과 관리 전담 멘토링과 창업 단계에 맞춘 심화 교육도 제공한다.

   
▲ 서울시청 신청사/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성장 단계 초기 기업을 위한 'B트랙'에서는 창업 7년 이내의 기업 10곳을 선정, 멘토링과 컨설팅, 대·중견기업과 협업,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킹, 팀원 매칭(연결) 등을 제공한다.

40대 이상 중장년을 우대하는데, A트랙은 전체의 40% 이상을 중장년으로 선발하고, B트랙은 대표자가 만 40세 이상인 창업기업에 가산점을 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전체 20개 팀에는 투자 유치·마케팅 전략 교육과 투자심사역을 초청하는 '데모데이' 참가 기회를 주고, 우수 팀에는 시제품을 개발해 제품 소비 환경과 비슷한 곳에서 시험해볼 수 있는 실증 비용도 지급할 계획이다.

운영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은 민간 전문 액셀러레이터(AC) 씨엔티테크와 협약을 맺었는데, 씨엔티테크는 우수 팀 2곳에 직접 투자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면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11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호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중장년층은 풍부한 경험과 기술 노하우가 있어, 창업 생존율이 높고 매출 성과도 우수하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이 창업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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