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남양주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 등 긴급 차량 출동 경로의 녹색 신호를 연장해 주는 '긴급 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24시간 남양주시 전체로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긴급 차량과 남양주시 '스마트시티통합센터' 간 실시간 무선 통신을 통해 긴급 차량에 최적 경로를 안내하고, 위성항법장치(GPS)로 차량의 위치를 추적해 긴급 차량이 교차로 진입 전 녹색 신호 시간을 연장해 주며, 신호 대기 없이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119 구급차/사진=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지방자치단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으로 시스템을 도입, 다산동·화도읍·별내동·진접읍 등 9개 노선 35.7km 구간, 126개 교차로에 구축하고,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시범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통행 시간은 45%, 속도는 8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오철수 남양주시 교통국장은 "이번 긴급 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확대 운영을 통해, 화재 등 재해·재난 발생 시 골든 타임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며 안전한 남양주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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