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이용도. TV와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이름 석자다. 하지만 연극 무대에서는 30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연기자다.

이용도는 1969년생으로, 전라도와 강원도 지방의 사투리를 재미있게 구사한다.
그는 2002년 UCLA EXTENSION 영화 과정을 수료했고,2009년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공연예술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평소 영상학 분야와 연출쪽에도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이용도는 1993년~1994년 ASSETEJE 국제아동청소년연극제 최우수작품상과 제작상을 받았으며 1995년 청룡영화상에서는 '사랑하고 싶은 여자 결혼하고 싶은 여자' 로 미술감독상을 수상했다.
연기면 연기 연출이면 연출, 못하는게 없는 팔망미인으로서의 재능을 뽐냈다.
 
 
이용도는 그동안 출연했던 연극에서 수십가지 이상의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건달,하인,운전사,광대,장관,심지어 여장까지 하는 엄청난 연기 투혼으로 연극계의 '신 스틸러'로서의 모습을 발휘했다.
 
1986년 17살의 나이로 닐사이먼작에서 여자부부 마놀드 역을 맡아 연극계에 데뷔한 이용도는
이후 50여편의 연극과 뮤지컬에서 본인만의 개성으로 극에 녹아들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관객들의 열렬한환호를 받았다.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이용도는 평소 낚시와 승마를 즐겨하며 건강관리에도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무대에서 쉴틈없이 관객과 호흡을 해야하는 연극배우의 특성상 체력은 필수요소다.
 
호남형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와 달리 실제 성격은 유쾌하고 다정다감한 면을 지니고 있는 이용도. 그가 앞으로 보여줄 팔색조 매력에 관객들의 눈과 귀는 벌써부터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