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개발부터 이벤트까지 셰프와 함께 진행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올리브 '오늘 뭐 먹지' 등 최근 '쿡방'들이 인기를 끌면서 셰프들의 전성시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다. 이에 유통업계가 셰프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
|
|
▲ '쿡방'의 인기로 셰프들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어 유통업계가 셰프들과 함께 쿠킹쇼,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블루다이아몬드 |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제푸드는 지난 4월말 유러피안 패밀리 뷔페 '엘레나키친'을 론칭했다.
기존의 '엘레나가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새단장한 '엘레나키친'은 두바이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 호텔의 수석총괄주방장 등을 거친 유명 셰프 에드워드 권이 메뉴 개발 직접 참여했다.
'셰프 스페셜 라이브 존'에서는 셰프 에드워드 권의 스페셜 레시피로 즉석에서 조리한 '불고기버거 스테이크', '로스트애플쳐트니와 수비드 치킨 스테이크' 등 총 6종의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특급호텔 출신의 이근호 셰프가 네덜란드의 과학농법으로 직접 재배한 샐러드도 마련됐다.
블루다이아몬드는 매일유업과 제휴해 출시한 아몬드브리즈 출시를 기념해 지난달부터 내달까지 스타셰프 3명과 함께 '브리즈 고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브리즈 고메' 캠페인은 3명의 셰프들이 직접 아몬드브리즈를 활용한 다이어트·건강 레시피를 개발, 소비자들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매달 셰프들의 레스토랑에 소비자들을 직접 초대해 레시피 소개와 함께 요리를 맛보는 등의 시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첫번째로 '브리즈 고메'를 진행했던 셰프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중인 맹기용 셰프로 아몬드브리즈를 활용한 쉬림프 칵테일, 크림 치킨 스테이크, 파나코타 등의 레시피를 선보였다. 이달에는 변관필 셰프가 진행하며 오는 7월에는 올리브 TV의 '올리브쇼'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소봉 셰프가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신세계 L&B의 모스카토 미니와인 '미안더'는 일산 이마트 오픈을 기념해 지난 18일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나오고 있는 박준우 셰프와 함께 쿠킹쇼를 진행했다.
킨텍스 이마트타운 내 트레이더스에서 진행된 쿠킹쇼 '미안더를 부탁해'는 미안더에 어울리는 디저트를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한 조리법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내달 2일에는 킨텍스 이마트 문화센터에서 고객들이 직접 참여해 요리할 수 있는 '미안더를 부탁해' 쿠킹클래스가 열려 박준우 셰프의 요리 시연과 실습, 시식, 평가 등의 시간이 마련된다.
샘표는 한국의 전통 장(醬)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해오고 있는 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달 6일 벨기에의 미슐랭 2스타 셰프 상훈 드장브르(Sang-hoon Degeinbre)를 초청해 국내 조리학과 학생 140명을 대상으로 특강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훈 드장브르 셰프는 학생들에게 요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 본인의 요리철학과 평소에 한국의 전통 장을 어떤식으로 요리에 활용하는지 등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먹방’, ‘쿡방’이 유행처럼 되면서 셰프 열풍이 불고 있다"며 "이에 업계에서도 스타 셰프들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 등을 위해 셰프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