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7일 오후 한강 밤섬의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철새 도래지인 밤섬은 생태적 보호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인정받아 지난 1999년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 2012년 6월에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는데 람사르 습지는 국제 협약에 따라 람사르 협회가 지정·등록해 보호하는 습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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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는 밤섬의 주요 식물군인 버드나무에 하얗게 쌓인 철새 배설물을 고압 살수기로 씻어내고, 주변 호안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이다.

버드나무에 민물가마우지 등 철새 배설물이 쌓이면 새싹을 틔우는 데 지장을 줄 수 있다며, 밤섬의 안정적인 생태환경 유지를 위해 최소한의 자체 인력을 투입, 단시간 내에 청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밤섬 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출입을 제한하고, 하루 2회 이상 순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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