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경제적 자립도가 낮은 20대 초반의 청년들에게 대중교통비를 연간 최대 10만원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3월 28일∼5월 31일 '2023년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하며, 서울 거주 만 19∼24세 청년이면 누구나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사업은 20대 초반 청년에게 대중교통 이용요금의 일부를 교통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것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청년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된 것이다.

시행 첫해인 작년에는 13만 6028명에게 1인당 평균 7만 4000원이 지급됐는데,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 기준으로 매월 5회, 연 60회 이용할 수 있는 금액이다.

올해는 시비 150억원을 투입해 15만명에게 주는데, 서울시 단일 청년정책으로는 최다 인원이다. 

다만 서울시 청년수당,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비슷한 사업 참여 청년은 대상이 되지 않는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기존에 사용 중인 교통카드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청년에게는 교통카드 실 사용액의 20%(연 최대 10만원)를 상·하반기 연 2회 교통 마일리지로 환급해주며, 자세한 것은 청년몽땅정보통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