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에 따라 월별 시행되는 상장지수증권(ETN) 유동성 공급실적 평가에서 ETN 발행사 중 단독으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 미래에셋증권이 상장지수증권(ETN) 유동성 공급실적 평가에서 ETN 발행사 중 단독으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유동성공급자(LP)란 금융상품에 대한 매매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매도 및 매수 호가를 지속적으로 제시하는 시장 참가자를 지칭한다. 상장지수증권의 LP는 발행 증권사가 담당하며, ETN 시장가격이 지표 가치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ETN 정규시장 거래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실시간 지표가치(iIV, Intraday Indicative Value)를 기준으로 호가를 제출하기 때문에 ETN 시장가격의 비정상적 형성을 막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한국거래소는 가격 괴리가 크게 발생하지 않도록 유동성공급자들이 호가와 매도 호가 간 간격을 의미하는 호가 스프레드 비율을 일정 수준 이하에서 유지하도록 규제한다. 이 결과가 월별 ETN LP 평가로 이어진다.

이 평가는 LP의 의무 이행도(40%), 적극성(20%), 스프레드 제한(20%) 및 평균 호가 수량(20%)에 대한 평가결과이며, 평가등급은 A, B, C, D, F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하여 부여된다. 

남경민 미래에셋증권 파생부문 팀장은 "ETN은 거래량이 없는 종목도 발행사가 유동성을 공급해 거래가 가능한 상품"이라며 "고객의 원활한 ETN 거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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