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생육 부진·고사 등 축제 분위기 조성 애로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시는 다음 달 8~16일 개최 예정인 '제11회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를 부득이하게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축제 장소인 대저생태공원 유채경관단지 일원은 자연친화 방식으로 조성하는 생태공원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행사를 위해 지난해 9월 유채를 파종했다.

   
▲ 대저생태공원 유채경관단지 현장. /사진=부산시


그러나 겨울 철새로 인한 피해와 지난해 겨울 높은 기온으로 인한 웃자람 현상, 지난 1~2월 낮은 기온 및 큰 일교차로 동해를 입은 유채꽃 약 60~70% 정도가 생육 부진 또는 고사됐다. 이에 시는 축제 현장 분위기 조성이 어렵다고 판단해 올해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유채꽃축제는 취소됐지만 이달 말~4월 초에 열리는 강서 낙동강30리 벚꽃축제와 삼락벚꽃축제 등 부산 내 다른 지역 봄꽃축제는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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