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 런칭…LF몰 항공권 서비스 등 사업 확대
[미디어펜=이다빈 기자]LF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수입 브랜드 런칭, 자사 온라인몰 강화 등 브랜드 중심의 경영으로 매출 신장에 나서고 있다.

   
▲ /사진=LF


3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는 현재 전개 중인 수입 패션 브랜드인 이자벨마랑, 빈스, 레오나드, 오피신 제네랄, 바버, 바쉬 등에 이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주목 받는 수입 브랜드 런칭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나가고 있다.

LF는 최근 프랑스 영 꾸뛰르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PATOU)’ 본사와 수입 및 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빠투는 여성스러운 스타일 가운데서도 스포티한 요소를 가미해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꾸뛰르적인 완성도가 돋보이는 블라우스와 트위드 소재의 테일러드 재킷, 감각적인 로고 프린팅이 돋보이는 티셔츠와 모자 등이 주력 제품이다. 

이와 함께 반달모양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르 빠투 백(Le patou bag)’과 미니사이즈의 ‘르 쁘띠 빠투 백(Le petit patou bag)’ 등은 신선한 브랜드를 찾아 나서는 젊은 세대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LF는 MZ 세대가 즐겨 찾는 해외 뉴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F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 LF몰에서 브랜드 빠투의 단독관을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며 올해 안으로 수도권 백화점을 중심으로 거점 매장을 오픈해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LF 관계자는 “신선한 가치를 지닌 럭셔리 브랜드를 찾고 있는 국내 많은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파리 현지는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빠투를 한국 시장에 새롭게 소개한다”라며 “오랜 역사와 앞서 나가는 트렌드가 공존하는 빠투의 다양한 라인을 본격적으로 선보여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확실히 각인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LF는 올해 패션부문 외에도 LF 계열 식품회사인 구르메F&B코리아를 통해 독일 소형 가전 브랜드 ‘롬멜스바흐(Rommelsbacher)’를 런칭해 주요 상품을 국내 선보이는 등 다방면에서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이와 함께 자사 온라인몰인 LF몰도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패션엘지닷컴’으로 시작한 LF몰은 패션뿐 아니라 리빙, 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확장시키며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아울러 약 8000개의 브랜드를 판매하는 종합 쇼핑몰로 운영되고 있다. LF는 최근 LF몰에서 전세계 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런칭했다. 

항공권 예약 서비스는 소비자가 여행에서 얻는 즐거움, 지친 일상에 대한 회복 등 인생에서 중요한 삶의 부분인 여행을 LF몰에서 충족 시킬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LF는 설명했다. 또 팬데믹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여행에 대한 수요와 맞물려 LF몰을 방문하는 고객 만족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다.

LF몰 항공권 예약 서비스는 항공권 예약 전문 업체 ‘와이페이모어’와 연계한 서비스로 LF몰에서 예약, 발권, 변경, 취소 등 여행에 필요한 항공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고자 하는 여행지와 날짜 등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각 항공사별 정보를 볼 수 있으며, 카드사, 항공사와의 제휴를 통한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가격비교 사이트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원하는 항공권을 선택할 수 있다.

LF몰에서는 'OFM(Orange From Mars)’ 신개념 아트 라이브방송을 통한 팬덤 콘텐츠 확대에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선보인 라이브커머스 OFM은 화성에서 온 오렌지’(Orange from Mars)라는 이름만큼 기존에 없던 콘텐츠를 선보여 고객들의 감각을 깨우겠다는 의미로 운영되고 있다. LF는 OFM을 통해 지난 28일 Z세대 작가 '부르르(boooruru)'와 함께 ‘Speak in Canvas’의 4회차 방송을 진행했다.

한편, LF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9.78% 증가한 1조9685억 원, 영업이익은 16.55% 증가한 1852억원을 기록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LF는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자사 온라인몰을 키워 소비자 충성도를 확보하고 빅데이터의 수집에 나서며 브랜드 중심의 경영을 강화를 통해 매출 신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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