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한국계 미국 경찰이 허위 신고로 출동했다가 흑인 청년이 쏜 총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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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계 미국 경찰이 허위 신고로 출동했다가 흑인 청년이 쏜 총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MBN 뉴스화면 캡처. |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주거하는 트레피어 허몬스가 19일 오전 911에 전화해 총을 든 사내가 위험하게 돌아다니고 있다는 등의 거짓신고를 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에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경찰은 한국계 경찰관 소니 김씨였으며 김 경관은 허몬스가 쏜 총에 맞아 쓰러졌다. 허몬스는 현장에 도착한 또 다른 경찰에 의해 총을 맞았다.
김 경관은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허몬스 역시 사망했으며 범행 전 '경찰에 의해 자살할 것'이란 문자 메시지를 지인들에게 전송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에서 태어나 1977년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김 경관은 경찰관 경력이 27년 가량된 베테랑이며 세 아들의 아버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