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금이야 옥이야' 서준영이 곤경에 처한 이를 살갑게 돕는 상냥함으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달했다.

7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서 금강산(서준영 분)은 마홍도(송채환 분)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홍도네 손맛 가게 보증금 2000만원을 올려줘야 하는 상황에 처하자, 택배까지 투잡을 뛰면서도 쓰리잡까지 마다하지 않는 열정을 불살랐다.

이에 은상수(최필립 분)의 소개로 황만석(김호영 분)의 요양보호사 면접에 나섰지만, 일전에 딸 금잔디(김시은 분)와 옥준표(김하겸 분) 사이에 있었던 다툼으로 인해 채용이 좌절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던 중 상수의 부탁으로 서류를 전달하기 위해 황동푸드에 방문한 강산은 우연히 화장실에서 곤경에 처한 만석을 돕게 된다. 파킨슨을 앓으며 거동이 불편한 만석이 바지에 실수를 했고, 양복 자켓을 둘러 수습해보려 했지만 그마저 여의치 않자 크게 난감해했다.


   
▲ 사진=KBS1 '금이야 옥이야' 방송 캡처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강산은 "어르신, 제가 좀 도와드려도 될까요?"라며 살갑게 다가가 자신의 택배 점퍼를 만석의 허리에 둘러줬다. 그러면서 "저도 별별 실수 다해요. 지난번엔 갑자기 배탈이 났는데 화장실을 못 찾았거든요. 결국 찾아서 들어갔는데 지퍼가 안 내려가는 거예요. 그래서 하루종일 회사에서 노팬티로 일했다니까요"라며 만석이 부끄럽지 않도록 너스레를 떨었다.

화장실에서 나온 자신을 보고 의아해하는 황찬란(이응경 분)을 향해 만석은 "내가 그만 바지에다 실수를 했다. 저 젊은이 아니었으면 큰 망신 당할 뻔했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 가운데 길거리를 걷던 강산은 갑자기 어지러움을 호소, 맥없이 쓰러지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금이야 옥이야'는 매주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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