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다음달 개막하는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할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대한배구협회는 10일 2023 VNL에 나설 여자 국가대표 선수 16명 명단을 발표했다.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우승을 이끈 박정아(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강소휘(GS칼텍스), 김다은·김미연(이상 흥국생명), 정지윤(현대건설), 표승주(IBK기업은행) 등 6명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됐다. 아포짓 스파이커로는 문지윤(GS칼텍스)이 뽑혔다.

   
▲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표팀에 선발된 박정아. /사진=VNL 공식 SNS


미들 블로커로는 박은진·정호영(이하 KGC인삼공사),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가 합류한다.

세터는 김다인(현대건설), 김지원(GS칼텍스)과 염혜선(KGC인삼공사)이 선발됐다. 리베로 포지션에는 문정원(한국도로공사)과 신연경(IBK기업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VNL 여자부 대회는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1주차 대회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2주차 대회는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3주차 대회는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다.

결선 토너먼트는 7월 13∼1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은 소속팀인 튀르키예 바키프방크의 일정이 끝나는 대로 입국해 선수단을 지휘한다. 그 전까지는 한유미 신임 대표팀 코치가 훈련 프로그램을 토대로 훈련을 이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시작하며 5월 21일께 1차 대회가 열리는 튀르키예로 출국한다.

한국 여자배구는 지난해 VNL에서 전패로 승점을 한 점도 얻지 못한 채 예선 라운드 최하위 수모를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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