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 상승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 11일 코스피 지수가 1.4% 상승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김상문 기자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5.78포인트(1.42%) 상승한 2547.86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해 오전 10시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 연 3.50%로 동결’이 발표된 이후 본격적으로 외국인·기관 매수 흐름을 타며 상승했다.

코스피는 낮 12시을 넘긴 시점엔 한때 2550.97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는 작년 8월 16일 장중 고점(2546.35) 이후 최고치였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893억원, 295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만이 홀로 494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가 기대되는 LG화학이 전일 대비 7.47% 급등했다. 또 기아(4.94%)와 셀트리온(4.21%), NAVER(3.58%), 현대모비스(3.51%), 현대차(3.34%) 등도 크게 상승했다.

업종별 지수 가운데선 화학(2.90%), 운수장비(2.80%), 섬유·의복(2.44%), 증권(2.19%)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1.16포인트(1.26%) 오른 898.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13조9540억원, 16조6430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