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가 잔인한 방법으로 포로를 살해하는 동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코란 암기 대회 상품으로 '성노예' 내걸어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슬람 모스크 사무처는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IS 전사들을 겨냥해 현지시간으로 27일까지 코란 암기 대회를 한다는 공고를 냈다.
대회 공고를 낸 사진은 SNS에 올려졌고, 공고를 보면 코란 암기 대회 1, 2등 상으로 야지디 부족의 성노예가 내걸렸다. 종교적으로 소수부족인 야지디 부족의 여성들은 전쟁 끝에 IS에 끌려가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IS와 연계된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에선 붉은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 4명이 갇힌 철창이 크레인에 매달려 서서히 수영장에 잠기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되기 시작했다.
철창엔 카메라가 설치돼 이들이 공포에 떨면서 익사하는 모습이 그대로 촬영됐다.
또 대전차 로켓포 RPG를 든 남성들이 탄 승용차에 총을 난사해 폭파시키는 살해 장면이 나왔다.
붉은색 죄수복의 남성 7명을 나란히 무릎을 꿇리고 목에 폭발물이 든 전선을 감은 뒤 폭파해 죽이는 장면과 2월 요르단 조종사 살해와 같은 방법으로 불에 태워 사람을 죽이는 IS의 모습도 이어진다.
IS는 이들이 간첩 활동을 하다가 잡혔다고 주장했다. 이 동영상에 나오는 표식으로 볼 때 이라크 북부 니네베주에서 벌어진 살해 장면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