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1차전에서 벤피카(포르투갈)를 잡고 기선제압을 했다.

인터 밀란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다 루스 경기장에서 열린 벤피카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바렐라의 선제골, 루카쿠의 페널티킥 추가골이 승리를 이끌었다.

원정에서 두 골 차로 승리한 인터 밀란은 오는 20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한 골 차로 져도 4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 루카쿠(가운데)가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터 밀란 SNS


벤피카가 전반 볼 점유율에서는 앞섰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인터 밀란은 다소 밀렸지만 수비부터 안정화시키고 기회를 엿봤다. 전반은 두 팀 모두 무득점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6분만에 팽팽하던 균형이 깨졌다. 인터 밀란이 리드를 가져갔다. 바스토니가 왼쪽으로 돌파해 들어가 올린 크로스를 바렐라가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빼앗긴 벤피카가 만회를 위해 공세를 끌어올렸으나 골 결정력이 떨어졌다. 리드를 지키던 인터 밀란이 후반 37분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냈다. 덤프리스가 크로스를 올릴 때 벤피카의 마리우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교체 투입됐던 루카쿠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벤피카는 한 골이라도 추격하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폈으나 끝내 인터 밀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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