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믹서트럭 교통사고 예방 차원·카메라 활용…전방위 실시간 관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삼표산업이 레미콘 믹서트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영상관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최근 경기도 고양시 소재 서부공장에서 현장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AI 영상관제 시스템은 믹서트럭의 차선 이탈 및 보행자 접촉 위험시 경고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사고유형 및 운전자의 운행 패턴 등을 제공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차량 내 설치된 모니터를 활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 레미콘 믹서트럭 AI 영상관제 시스템 개요/사진=삼표그룹 제공

안전거리 유지 및 보행자 주의를 알리는 음성 시스템도 적용됐고, AI 카메라를 통해 전방위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상황별 위험 예측에 따른 운전자의 방어운전을 돕고,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관제 효율성도 높일 방침이다.

삼표산업은 수도권 내 레미콘 직영차량 100대 설치 이후 비수도권 및 타 사업부를 대상으로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와 덤프트럭 등으로 이 시스템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윤인곤 삼표산업 대표는 "긴급 상황을 실시간 음성으로 알려줌으로써 교통 안전성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라며 "산업현장 안전 확보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